베가본드 2K13

베가본드 2K13

2012년말부터 2013년 초에 걸쳐 몸상태가 좋지 않았고 지금도 안좋기 때문에 아직도 새해가 되었다는 느낌이 희박합니다. 뭐 개인적으로 어떤 상황이든 그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것을 한다(또는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든가), 그런 식으로 보내면서 그 속에서 즐거움을 찾아내는 것이 인간의 한계일 것입니다.

 

늦었지만 지난 해를 되돌아 보면 모닝 연말 최종호에 게재한 베가본드 310화가 완성되었을 때는 개인적으로 2012년에 가장 기뻤던 순간의 하나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.

 

이 1화가 완성되었을 때 어디까지나 개인적입니다만 보상받는 듯한 느낌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. 베가본드 연재 도중에 있는 기복의 그 모두가 오롯이 여기(와 이제부터)에 이르는 길이었다고 받아들이고, 오셀로의 무대가 전부 자신의 색으로 변하는 것 같은 감각을 순간적으로 느꼈기 때문입니다. 「고맙다」고 하는 마음이 솟아 나서 원고에 그 만큼의 에너지를 담았습니다.

 

그렇다고 해서 이 1화에 모두가 들어 있는 것은 아니고 앞으로 또 새로운 발견을 해 나가면서 연재를 하게 될 것입니다. 스토리와의 만남을 즐길 수 있도록 그 때마다 평정심으로 맞이하고자 합니다.

 

잇따른 자극을 주거나 불안을 부채질하여 마음을 뒤흔드는 등의 방법을 쓰지 않아도 작자의 생각이 독자에게 전해지는 만화가 목표입니다.

 

 

이노우에 다케히코

2013.01.17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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